뽕나무 심은 후 관리

 

뽕나무를 심은 후 관리는 뽕밭의 생산성을 계속 높게 유지하기 위하여 뽕밭의 토양개량 및 시비를 적절히 하여야 하며, 또한 뽕밭잡초 및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여 양질의 뽕을 생산하도록 한다.

한편 뽕나무는 생장에 필수적인 잎을 수확하는 수엽작물이어서 수확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가능한 한 뽕나무에 영향을 적게 주는 방법으로 수확하고 아울러 기상재해에 대한 사전예방을 철저히 하여 안정적인 다수확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뽕밭 토양개량

가. 토양 물리성개량

뽕밭 토양물리성 개량은 표 1과 같이 토양특성에 따라 경운, 유기물 증시 또는 금비 시여 등에 의하여 개량할 수 있다. 즉, 유효토심이 낮으면 뽕나무 생장이 나빠지므로 50cm 이상 깊이 갈아 주어야 하며, 이때 유기물을 충분히 넣어서 그 효과를 더 높이도록 한다.

        표 1. 불량 뽕밭의 토양물리성 제한요인 및 개량방법
 

구 분

생산성이 낮은 요인

개 량 대 책

유효 토심이 얕은 토양

표토가 얇은 토양

모래, 자갈 토양

질찰흙

과습지

가뭄피해 상습지

침식이 잘되는 토양

유효토심 50cm 이내

토심 20cm 이내

모래, 자갈

하층 찰흙

습해

가뭄해

경사지 토양, 비료유실

깊이 갈이, 객토, 유기물 증기

깊이갈이, 유기물증시, 질소 및 인산증시

자갈 골라내기, 찰흙객토, 유기물 증시, 피복, 비료분시

깊이갈이, 모래객토, 배수

배수, 모래객토, 완숙퇴비 증시

물대기, 피복, 유기물 증기

피복, 유기물 인산증시, 초생재배 배수로설치, 등고선재배, 산도개량


나. 토양 화학성 개량

(1) 유기물 증시에 의한 지력 증진

유기물은 토양의 염기치환용량 및 보수력과 보비력이 커서 양분 유실을 막으며, 토양산성화를 억제하고 토양구조를 단립화하는 등 토양의 물리화학성을 모두 개량하는데 기본이 될 뿐만 아니라 뽕나무 생장에 필요한 미량요소를 공급하여 주므로 지력증진을 위한 지름길이 된다. 그러나 근래에는 볏짚 등 유기물자재의 확보가 어려운 나머지 화학비료에만 의존하고 있어서 토양중에 유기물이 부족되어 토양물리성이 악화되고 유용미생물의 활동도 약화됨으로서 결국 지력이 쇠퇴되어 비료를 많이 주어도 수량이 늘지 않는 실정이다.

따라서 뽕밭생산성 향상을 위하여는 유기물을 매년 2톤 이상 시여하여야 하며, 볏짚 또는 보리짚 등으로 토중퇴비 할 때에는 1톤 정도를 넣고 요소비료 20kg을 같이 뿌려주면 효과적이다. 볏짚퇴비가 없을 때에는 대신에 값싼 가축분뇨를 넣어도 좋으며, 10a당 계분 6.3톤이나 돈분 11톤 또는 우분 20톤을 시여하면 된다. 이와 같이 유기물을 충분히 넣어 주면 토양내 부식함량이 증가하고 지력이 증진되어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뽕잎수량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2) 석회시여에 의한 산성토양 개량

우리나라의 밭토양은 대부분 화강암이나 화강편마암과 같은 산성암의 풍화로 이루어져 있으며, 빗물로 인한 염기성 물질의 용탈, 유실로 인하여 수소이온 농도가 높아지고 요소 등 산성비료의 시여와 그 외에 여러 가지 이유로 계속하여 산성화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산성 토양에서는 그림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비료흡수율이 크게 떨어지고 미생물 활동이 저해되며, 아울러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뽕나묵잘 자라지 못하게 되므로 농용석회를 10a당 200∼300kg을 시여하여 토양을 중화 개량하여야 한다. 뽕나무는 석회를 좋아하는 작물이므로 석회시용은 토양개량과 더불어 뽕나무 생육을 촉진하게 되어 무려 74%의 증수가 기대된다.

(3) 인산, 붕사시여로 개간지 뽕밭 개량

개간지 토양은 토양 침식으로 인하여 표토가 유실되어 토심이 얕고 산성이며, 유효인산 및 유기물 함량과 염기포화도 등이 낮고 인산질 고정 등 불리한 조건이 많다.

따라서 개간지 뽕밭은 앞에서 설명한 토양개량과 함게 용성인비를 10a당 100∼150kg을 보충하여 주어서 증수되도록 하여야겠다. 한편 개간지에서는 토양내 붕사가 부족하여 종종 불발아 현상이 일어나므로 붕사를 10a당 3kg정도 주어서 예방하도록 한다.

2. 뽕밭 시비관리

뽕밭시비는 표 2에서와 같이 봄과 여름에 나누어 주며, 여름비료는 6월 상순과 7월 중하순에 나누어 분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시에 많은 양의 비료를 주는 것은 햇빛에 분해, 소실되고 비에 용탈, 유실되어 시비효율이 크게 떨어져 비경제적이므로 노력이 더 들더라도 분시하면 계속적으로 양분을 흡수하게 되어 활발하게 생장하게 되므로 15% 정도의 증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여름시비가 8월이후 늦게되면 뽕나무가 웃자라 겨울동안 동해를 입을 우려가 있으므로 너무 늦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표 2. 뽕밭의 시비량 (kg/10a)
 

구 분

성 분 량

실 중 량

질 소

인 산

칼 리

봄 비 료
(4월 상순)

여름비료Ⅰ
(6월 상순)

여름비료Ⅱ
(7월 중하순)

요소 용인 염가

요소 용인 염가

요소 용인 염가

식재당년

(분 시)

2년차 이후

(분 시)

25

30

11

13

15

18

17 17 8

(17) (17) (8)

26 26 12

(26) (26) (12)

38 38 17

(25) (25) (11)

39 39 18

(26) (26) (12)

- - -

(13) (13) (6)

- - -

(13) (13) (6)


3. 뽕밭 물관리

뽕나무는 생육중에 물을 많이 요하는 작물이므로 토양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생육에 큰 장애를 주어 뽕수량이 크게 감소할 뿐만 아니라 엽질도 나빠져서 잠작이 불량하게 된다. 따라서 뽕밭 물부족으로 가뭄피해가 우려될 때에는 적기에 관수를 하여야 하며, 그 방법은 지하 점적식 관수시설을 설치하여 관수하는 것이 좋다. 즉, 점적호수를 뽕나무 이랑을 따라 그루 가까이에 묻고 4∼5일에 한 번씩 단보당 20톤 정도 관수해 주면 약 22%의 수량증대가 가능하며, 또한 이 방법은 물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 뽕밭 제초

잡초는 뽕나무 생장에 필요한 양수분을 빼앗고 토지와 공간을 좁히며, 일광의 투사 및 공기유통을 막을 뿐만 아니라 지온을 떨어뜨리고 병충해 번식의 조장 등으로 인하여 뽕나무 생장에 장애를 주어 수량이 감소하고 엽질이 불량하게 됨으로서 누에되기가 매우 나빠지게 된다. 따라서 뽕밭 생산성을 높이고 엽질 향상을 위하여 잡초를 철저히 방제하여야 한다.

뽕밭 잡초는 기계 이용, 제초제 또는 피복재배 등 손쉬운 방법으로 방제하는 것이 노력이 적게 들어 효과적이다. 즉, 경운기나 트랙터를 이용하여 이랑사이 로타리 중경을 겸한 제초를 하며, 그루사이는 제초제 또는 유기물 피복으로 잡초를 방제한다.

뽕밭 제초제 사용은 봄과 여름베기후 밭갈이를 한 후 그루사이 풀을 매준 다음 표 3과 같이 시마네 수화제나 알라 유제 또는 펜디 유제를 토양전면에 고루 뿌려주면 약 50일 정도 제초효과가 지속된다. 한편 바스타 액제를 잡초에 살포하면 약 한달간 제초효과가 지속되므로 5월부터 매달 살포하도록 하며, 한편 위의 토양처리 제초제와 혼용하여 풀과 토양에 고루 살포하면 쉽게 잡초를 방제할 수 있다.

        표 3. 뽕밭 제초제의 사용방법
 

제 초 제

10a당 1회 사용량

희석농도

살포위치

제초효과지속기간

비 고

시네마 수화제

100∼300g

물 120ℓ

토양

50∼60일

광엽잡초에 효과

알라유제

300∼600cc

40∼60

화본과잡초에 효과

펜디유제

300cc

50


바스타 유제

300cc

잡초

30

뽕잎 약해 주의


유기물 피복에 의한 잡초방제는 볏짚, 보리짚 또는 풀 등을 뽕밭전면에 피복하도록 하며, 10a당 2톤 정도가 소요되나 양적으로 부족할 때에는 한 이랑씩 건너서 매년 교대로 피복한다. 단 피복재배는 병충해 발생을 많게 하므로 방제를 더욱 철저히 하여야 하며, 서리피해와 동해발생을 조장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피복물은 피복후 3∼4년마다 가을갈이를 깊이 하여 유기물과 흙이 잘 섞이도록 한다.

5. 뽕밭 재해예방

뽕밭에 발생하는 기상재해는 언피해, 서리피해, 가뭄해, 바람해 등이며, 특히 최근에는 산간지 등 뽕나무 재배지역의 조건이 나빠지고 다비 등에 의한 다수확 위주로 재배하게 됨에 따라 기상재해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으므로 재해발생의 원인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여 예방에 힘써야 겠다.

가. 언피해 예방

뽕나무 언피해는 가지의 상단에서부터 중단에 걸쳐 또는 심한 것은 하단에 이르기까지 조직이 얼어 죽어서 결국 부패하거나 마르고 또는 겨울눈주위에 검거나 붉은 반점이 생기는 눈마름병과 병발하여 그 위가 말라 죽거나 발아는 하여도 자람세가 불량한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피해의 원인별 피해대책은 다음과 같다.

(1) 기상적 원인

뽕나무가 언피해를 받는 시기는 늦가을의 저온, 겨울동안의 기온의 급강하 및 봄 가지에 수액이동 이후 이상저온의 접촉 등 크게 세가지로 구분된다.

가을에 강우량이 많아 뽕나무가 늦게까지 웃자라거나 반대로 가물거나 우박피해로 인하여 저장양분의 축적이 충실하지 못하게 되면 언피해가 쉽게 일어난다. 이러한 때에는 응급조치로 엽면시비를 하여 생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도록 조치하고 한겨울의 언피해 예방을 위하여 수확정도를 줄여서 가지에 저장양분이 충분히 축적되도록 한다.

(2) 지세 및 토양조건

표고가 높은 뽕밭이나 특히 산과 산사이 계곡하부에 위치한 뽕밭에서는 야간에 냉기류가 정체하게 되어 피해가 가중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지역에서는 내동성 품종을 심거나 가을 수확을 줄이는 등 내동성 증대를 위한 재배법으로 관리하여야 한다.

(3) 재배조건

뽕나무는 품종에 따라 내동성의 차이가 있으며, 대륙뽕과 수계뽕은 매우 약한 품종에 속하고 개량뽕과 청일뽕은 비교적 약한 품종에 속한다. 반면 비교적 강한 품종은 수봉뽕과 용천뽕이나 뽕잎의 질이 다소 나쁜 것이 흠이다.

질소질 비료를 과용 또는 편용하였을 경우나 여름시비가 늦은 때에도 피해가 예상되므로 균형시비와 적절한 비배관리로 피해를 예방하여야 한다. 한편 매년 피해가 심한 뽕밭에서는 붕사를 10a당 3kg정도 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뽕나무 언피해의 가장 근본적인 재배적 원인은 가을에 과도한 수확으로 인하여 뽕나무의 내동성이 극도로 약해진 때문이다. 즉, 그림 3과 같이 모든 잎을 수확한 전적엽의 경우 무려 82%나 큰 피해를 받으므로 가지상부에 최소한 5잎 이상을 남기고 수확하고 과도한 수확은 절대로 삼가여야 한다.

한편 가을 중간벌채 수확시 지상에서 80cm 이하로 너무 낮게 벌채하면 저장 물질이 충분히 축적되지 못하여 피해를 받으므로 1m 정도에서 벌채하여야 한다.

 

(4) 피해를 받았을 때의 응급조치

언피해를 받았을 때에는 피해정도에 따라 가지 중간이상이 피해를 받았으며 피해부위에서 잘라 새가지가 잘 자라도록 하고 그 이상으로 심하면 기부에서 봄베기하여 새싹이 빨리 터나와 크게 자라도록 하여 가을 누에때에 수확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편 피해정도에 따라 봄누에 사육량을 다소 줄여 조절한다.

나. 서리피해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경 뽕잎이 2∼5장 피었을 때 늦서리가 내려 연한 뽕잎이나 순이 피해를 받는다. 이 피해의 예방은 봄철 기상예보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때에는 뽕밭주위에 왕겨, 나무, 뽕가지 또는 폐유나 중유를 태워 주어서 기류순환에 의하여 냉기류가 침체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는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 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피해를 받았을 때에는 3∼4일 후 보아서 순이 검게 죽어 있을 때는 피해부위에서 벌채하여 주고 요소 엽면시비를 하여 회복되도록 한다. 한편 피해정도에 따라 사육량을 줄이고 소잠을 일주일 정도 늦추어 사육하면 회복되어 상당한 뽕수확을 할 수 있다.

다. 기타재해

언피해와 서리피해외에 뽕밭재해는 가뭄해, 수해, 태풍해와 우박해 등이 있으며, 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관수를 해주거나 배수처리를 해주고 요소 엽면시비를 하여야 수세가 빨리 회복되도록 해주어야 한다.